中 '차스닥' 연내 개설

2009-03-10 11:42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시장이 연내에 개설될 전망이다.

10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에 따르면 천둥정 선전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선전증권거래소는 차스닥시장 개설 준비를 완벽히 마치고 고위 정책입안자들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스닥에는 우선 8개 이상의 회사가 상장될 예정이며 투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투자자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스닥은 막 사업을 시작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소기업들이 상장 자격을 갖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미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차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차스닥 개설 계획을 밝혔지만 지난해 5월 발생한 원촨 대지진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악재로 계획이 미뤄져 왔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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