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티즌에 의한 '열린편집 서비스' 특허 출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신뢰도 높은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정보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열린편집 알고리즘’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열린 편집에 의한 기사 편집 방법 및 기사 제공 시스템'으로 추천자들의 추천 신뢰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콘텐츠의 정보 가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해내는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 글’ 등에 적용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열린편집의 단계는 사용자들의 추천 히스토리에서 추천 신뢰도를 산정한 후, 추천 신뢰도에 의해 신뢰도 높은 추천자 그룹을 형성한다. 이에 따라 신뢰도 높은 추천자 그룹의 추천에 의해 베스트 글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열린편집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의 추천 행위를 분석해 콘텐츠의 정보 가치를 분석하므로 어떤 글이 정보 가치가 높은 글인지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신뢰성 높은 정보 등을 선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특정 컨텐츠 밀어주기나 집단 추천(어뷰징)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베스트 글' 선정 과정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신뢰도 높은 추천자 그룹이 참여하므로 일부 사용자들의 부정클릭 시도도 가려내 열린편집의 정보가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다음은 연내에 '열린편집엔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열린편집엔진은 블로거뉴스가 확대 개편돼 오는 상반기 내에 선보일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M) 서비스에 최초 적용된 뒤, 아고라 등의 서비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고준성 오픈플랫폼 TFT장은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개방적인 정보유통 플랫폼을 추구해온 다음은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좋은 콘텐츠를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열린편집 알고리즘을 고안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가치 있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신뢰도 높은 편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