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 3주만에 플러스

2009-03-07 12:14

해외주식형 손실 지속…채권형 양호

환율 안정에 힘입어 국내 증시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3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해외주식형펀드는 미국발 금융 불안 여파로 해외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3주째 손실을 지속했다.

7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1개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9%를 기록했다.

배당주펀드(33개)는 0.13%를 나타냈으며, 중소형주펀드(17개)는 0.20%를 기록했으며,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88개)는 1.35%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주식형펀드 전체로는 0.52%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녹색성장 테마주와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이 높은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가 주간 수익률 5.75%, 월간 수익률 3.12%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IT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3.73%와 1.95%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수익률 -0.66%를 기록했다.

글로벌 펀드(61개)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3.33%를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펀드(118개)는 러시아와 동유럽 등 신흥국 증시가 반등한 덕분에 0.59%를 나타냈다.

러시아펀드(19개)와 유럽신흥국펀드(22개)는 급락하던 러시아와 동유럽 증시가 역사적 저점 인식와 환율 안정에 힘입어 2주째 반등하면서 3.03%와 4.32%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펀드(100개)는 중국 본토 증시가 경기부양 기대 속에 상승했으나 홍콩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0.75%를 기록했으며, 인도펀드(25개)는 경기 부진 우려 속에 인도 증시가 급락하면서 -6.18%의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펀드인 '하나UBS Eastern Europe주식자 1CLASS A'가 주간 수익률 8.7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PCA China Dragon A Share주식A- 1Class A'가 15.40%로 선두를 달렸다.

채권형펀드는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간 평균 수익률이 0.38%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43개)는 0.37%, 초단기채권펀드(7개)는 0.10%, 일반 중기채권펀드(17개)는 0.46%, 우량채권펀드(18개)는 0.29%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금융채와 회사채 비중이 높은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가 주간 수익률 0.9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와이즈premier12채권 2'가 2.39%로 1위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0.38%와 0.33%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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