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추경, 재원 과감하게 담을 것”

2009-03-04 16:22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4일  "추가경정예산에 경제체질을 합리화하고 기업구조조정을 하는 재원을 충분하고도 과감하게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은행, 기업이 구조조정의 틀을 만들고 있는데 정말 냉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는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외국에서 볼 때 '대한민국은 뭐하느냐'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며 "우리의 국제교역 위축이 상당기간 갈 것으로 보고 산업별로 경영합리화를 하고 구조조정도 해야 닥쳐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또 "자산관리공사 산하에 구조조정기금을 만드는 자산관리공사법 개정안이 곧 제출되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추경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날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미디어 관련법을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4월 국회까지 가기 전에 이러한(통과하지 못한) 법들은 빨리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단독 국회 가능성과 관련, "원내대표부가 결정할 사안"며 "그렇게 해서라도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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