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T수출 77억3천만 달러.. 23.9%↓
2009-03-04 14:17
5개월째 마이너스 성장.. 휴대폰 선전
지식경제부는 2월 IT수출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23.9% 감소한 77억3000만달러로 잠정 집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IT 수출은 지난해 12월(-39.2%)에 비해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최근 5개월 간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는 점에서 세계경기불황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IT 수입은 전자부품 23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5억 달러 등 주요품목의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2.1% 감소한 39억4000만 달러를 기록, IT무역수지는 총 37억9000만달러 흑자를 마크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휴대폰 수출이 북미와 아시아시장에서 선전하면서 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4%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패널은 각각 15억4000만 달러(-40.6%), 15억 달러(-23.9%)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 및 패널은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 시점이 관건”이라며 “휴대폰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시장 마케팅 강화, 고환율로 인한 가격 경쟁력 우위가 수출의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