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불경기 `젊음.가치소비' 뜬다"

2009-03-04 09:19

 
   불황기에도 젊음을 추구하는 가치 소비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가을.겨울 시즌(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히트 아이템을 분석한 결과 불황기 소비의 선택 기준은 `가치와 다기능(Value & Multi)'이며, 소비계층은 `젊은층(Young)'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젊은 고객층이란 단순히 20~30대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영 마인드(젊은 사고)'를 지닌 전 고객층을 일컫는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다운에이징(자신의 나이보다 젊은 패션을 선호하는 것)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영 마인드를 지향하는 캐주얼의류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선호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고객들의 명품 선호가 이어지면서 가격대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명품급인 `코치'와 같은 브랜드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비자들은 얇은 지갑으로 쇼핑을 하게 되면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져 `밸류(가치)'와 `멀티(다기능)'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치중시소비'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용을 극대화하려는 소비풍토로, 립스틱이나 커스튬주얼리(은이나 값싼재료로 만드는 액세서리)와 같이 최소한의 금액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소품이나 쉬폰원피스, 바람막이 점퍼와 같이 계절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의류가 인기를 끌었다. 토털케어화장품, 패딩점퍼, 기획상품 캐시미어코트와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들도 인기가 높다.

   또 하나의 아이템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컨버전스 상품으로 고어텍스 재킷이나 모피조끼 등도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상품총괄팀 우길조 팀장은 "불황기에는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군 15대 아이템 판매 동향 주요 브랜드
잡화 명품 엔트리
잡화
명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강한
브랜드 로고 노출
코치(소호 시그니처
플랩 백)
커스튬 쥬얼
저렴하고 화려한 소재(은을 비롯
한 다양한 소재)
스와로브스키,제이에
스티나,스타일러스
쇼퍼백(지퍼
없는 가방)
실용적이고 편리한 착장 추구 MCM,루이까또즈,러브
립스틱 브랜드별 립스틱 평균 35~40% 신
맥,바비브라운,슈에무
토털케어 화
장품
20~30대 지속적인 인기 상승 추
키엘스,록시땅,오리진
의류 유니클로 히
트텍
17만장 기획(셔츠,레깅스) -> 3
개월 만에 완판
유니클로
시폰 원피스 다양한 스타일 연출 (계절 구분
없음)
나이스클랍, 온앤온
퍼 베스트(모
피조끼)
실내외 착용이 가능함, 특히 후
드 롱 조끼
진도,근화,국제,우단,
엘페
샤이니 패딩
점퍼
시즌 최고의 인기아이템 (3차 재
주문 진행)
엠폴햄,앤듀,H&T
 
기획캐시미어
코트
남성 기획코트 - 시즌 소진율
90%
갤럭시, 로가디스, 마
에스트로,캠브리지,
맨스타
바람막이 점
필드 및 외출복으로 활용가능한
아이템
닥스,울시,잭니클라우

 
퀼팅(누빔)점
가을~봄 착장 및 다양한 코디 가
폴로,빈폴,헤지스
가정 닌텐도 Wii Wii Fit 출시 이후 전연령층 확
닌텐도
넷 북 사양축소된 세컨드 PC화 아수스,삼성,LG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편리함과 패션성을 겸비 네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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