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삼일절 디지털 팍팍 특집, 매출도 '팍팍'

2009-03-02 18:57

CJ홈쇼핑이 지난 1일 특집으로 방송한 '힘내라 대한민국! 디지털 팍팍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CJ홈쇼핑은 지난 1일 특집으로 방송한 '힘내라 대한민국! 디지털 팍팍쇼'로 총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세운 110억원의 매출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CJ홈쇼핑은 이날 하루동안 냉장고, PDP TV, 세탁기, 청소기 등 생활 가전 제품과 데스크탑 및 노트북 PC,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만을 특별 편성해 고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최고의 사은 혜택을 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일절과 맞물리며 '애국 마케팅'도 병행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CJ홈쇼핑은 3월 1일 하루동안 주문 1건당 1천원의 기금을 적립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이 날 판매된 가전제품 6종을 독도에 기증한 바 있다.

신시열 CJ홈쇼핑 디지털팀 팀장은 "불황이라 할지라도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면 지갑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지난 2월 1일 특집전 성공 이후 상품 기획, 사은품 선정, 사전 마케팅 등을 1달간 짜임새있게 준비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앞으로 매월 1회 디지털·가전 특집전을 고정 편성할 예정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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