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장사 339곳 일제 주총

2009-03-02 16:37

한국거래소는 2일 전달 26일까지 주주총회 개최일자를 공시한 12월결산 상장사 809곳 가운데 42%인 339곳이 오는 20일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을 여는 기업 가운데는 LG화학, 현대백화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Oil, 롯데쇼핑이 들어 있다.

27일에는 KB금융, 아시아나항공, KTF를 포함한 135개사(17%)가, 13일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KT&G,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삼성물산를 비롯한 112개사(14%)가 일제히 주총을 연다.

이들 기업 가운데 주총일을 금유일로 잡은 곳은 모두 645개로 전체 주총기업 가운데 80%에 달했다. 주총 장소는 서울이 364개사로 45%를 차지했다.

주요 안건은 임원선임이 10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목적변경을 포함한 정관변경(301건)과 스톡옵션부여를 비롯한 기타(103건)가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내쇼날푸라스틱, SBS홀딩스, 모나미는 주식분할안을 상정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슈프리마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 도입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무학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안건을 상정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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