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대표, “최선 다하지 않으면 게임도 위기 올 수 있다.”
2009-03-02 11:18
엔씨소프트는 2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현익 사업1실장, 박승호 구매총무실장, 한석원 엔씨차이나COO를 각각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신임 임원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외부를 나가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게임 업계, 특히 엔씨소프트는 호황을 맞고 있다는 식으로 자주 비쳐지는 데, 이 같은 상황 인식은 오히려 회사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임원들은 항상 기본에 철저하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신년회에서 올해의 화두로 ‘디테일’을 강조한 김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멀어지는 건 실망하기 때문이고, 실망은 상당부분 디테일이 약한 데서 오는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사 내 크고 작은 모든 프로젝트들이 디테일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당부에 대해 홍보실 이재성 상무는 “회사의 지난해 순익은 오히려 2007년에 비해 줄었고 작년 말 론칭된 아이온이 분명 기대 이상의 흥행이 되고 있지만,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위기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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