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 "삼성 휴대폰이 최고"

2009-03-02 10:16

   
 
삼성 휴대폰이 미국 브랜드조사기관 '브랜드 키즈' 소비자 조사에서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삼성 휴대폰이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 키즈'의 소비자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아이폰과 함께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공동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폰은 이로써 2002년부터 8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 업체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세계 휴대폰 업체 가운데 브랜드 키즈의 최고 브랜드로 8년 연속 선정된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로버트 파시코프 '브랜드 키즈' 회장은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가격과 같은 개별 제품에 대한 개인적 선호에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는 브랜드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삼성 휴대폰은 이러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승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지 11년 만인 지난 해 7월 누적판매 1억 5000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연간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최고 휴대폰 브랜드로 등극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해 3분기와 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연간으로도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미국 휴대폰 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성공이 미국 특화형 휴대폰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에 숨어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를 후원하고 뉴욕과 LA 등 미국 주요 10개 공항에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삼성 모바일 차징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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