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조직 슬림화'착수

2009-03-02 13:15

예금보험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 부응과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일한 지방조직인 '영남지사'를 지난달부터 폐지했다고 밝혔다.

예보 영남지사는 2003년 4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설치됐으며, 영남권 파산재단의 효율적 운영 독려와 소송파산 배당 등 업무를 수행해왔다.

예보 영남지사는 대동은행 등 218개 파산재단으로부터 약 2조 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연보호 캠페인, 결손가정 후원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해왔다.

예보 관계자는 "영남지사의 주 설립목적인 파산재단으로부터의 공적자금 회수 업무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고,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이 대두 되면서 영남지사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자회사인 정리금융공사(RFC)도 금년 중에 폐지키로 하는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효율화에 박차를 가해 예금자 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도모하는 공공기관으로 신뢰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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