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세네갈 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2009-02-25 10:55
왼쪽부터 다보 주한 세네갈 대사, 세런느 무브 CCBM홀딩그룹 회장, 양영모 토공 경제협력사업이사, 김상영 토공 해외사업처장. |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아프리카 세네갈에도 신도시 건설 노하우를 수출한다.
한국토지공사는 세네갈 CCBM그룹과 7000만㎡규모의 핑크레이크(Pink Lake) 신도시건설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네갈 핑크레이크 신도시 건설사업에서 토공은 그 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신도시 건설관련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모든 사업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또 국내 기업이 설계와 시공분야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핑크레이크 신도시 개발지역은 수도 다카르에 인접해있으며 사해와 유사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계획인구는 10만~20만명이며 상업ㆍ업무ㆍ관광ㆍ주거가 복합된 신도시다.
CCBM그룹은 건설 자동차 기계 교통 물류 관광 등 6개 분야 16개 계열사를 가진 세네갈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토공 이종상 사장은 지난해 10월 압둘라예 와데(Abdoulaye Wade)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세네갈(수도 다카르)을 방문해 핑크레이크 신도시 등을 답사한 바 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도 당시 와데 대통령과의 상호 기술협력 확대 합의에 따른 결실이다.
한편 세네갈은 정치가 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객이나 노년 은퇴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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