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직원 부인 구성 '주부 홍보사원팀' 10년째 운영중

2009-02-24 10:10

   
 
 
르노삼성자동차가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주부 홍보사원팀'을 10년 동안 운영해 오고 있어 화제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 공장 임직원 부인 5명으로 구성된 '주부 홍보사원팀'은 공장내 홍보관인 갤러리에 방문하는 내방객 응대는 물론 조립 라인투어 가이드, UIP 의전 등을 담당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자동차 시절인 1999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주부 홍보사원팀은 자동차 품질과 회사의 비전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써 친근한 기업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내방객들이 전달한 300여 점의 선물로 자선 바자회를 진행, 모금액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으며, '부산 소년, 소녀 가장 돕기 초청', '장애우 부산 공장 견학 행사' 등 다양한 후원행사도 열고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르노삼성 갤러리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방문객수 20만명을 돌파했다.

 
스탬핑 기술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남편과 함께, 올해로 10년째 갤러리를 지키고 있는 설주희 갤러리 홍보팀장은 "갤러리 방문객들 사이에서 주부 홍보사원팀의 인기는 모터쇼 도우미나 레이싱 걸 못지않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르노삼성의 이미지와 제품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내 남편이 만든 제품을 홍보한다는데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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