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5일 경기부양자금 150억달러 첫 지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 가운데 150억달러를 25일 처음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국 주지사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극빈자들을 위한 의료시스템인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1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25일 각 주에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회내 민주당 주도로 경기부양법안이 통과돼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서명, 발효한 후 8일만에 자금집행이 이뤄지는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지사들에게 "여러분이 각 주로 돌아갔을 때 연방정부 자금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 자금은 2000만명의 의료보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것으로, 천식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은 한결 편안하게 숨쉴 수 있고 노인들은 주치의를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임산부들은 태어날 아기의 건겅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이 없는 4500만명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기부양책의 시행과정에서 신속한 자금집행과 함께 예산이 현명하게 사용되도록 관리.감독하는 책임자로 조 바이든 부통령을 임명하고 낭비적 요소에 자금이 집행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업무의 책임자로는 얼 디바니 전 회계감사원장을 지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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