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국내 제약사 중 해외수출 '최고'
2009-02-24 06:14
<제약특집>국내 제약사, 해외에서 성장해법 찾는다
◆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 |
이는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며, 지난해말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의 올해 목표는 작년대비 약 14% 성장한 32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인도, 중국, 러시아, 터키, 멕시코, 브라질, 중동 등 7대 신흥시장 국가들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시장 본격진입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형 간염백신의 UN 등 국제기구 입찰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LG생명과학의 해외 판매법인은 인도, 폴란드, 중국 등지에 나가 있고, 중국지사는 의약품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그동안 다국적제약들로부터 라이센스를 도입한 품목은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스위스 레꼬르다띠)을 비롯해 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타렉, 코타렉 등이 있다.
또한 임상 2상 단계에서 간질환치료제를 미국 길리아드사에, 전임상 단계의 비만치료제는 일본 다케다사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에 대해 이미 미국 FDA를 포함 20개국 승인을 받았고, 올해안으로 유럽 등 10개국의 추가승인도 받을 예정이다.
합성의약품은 B형간염치료제(임상 2상), 당뇨병치료제 (임상 2상), 간질환치료제 (임상 2상), 비만치료제(전임상) 등을 개발중이다.
서방형 성장호르몬(임상 3상), 서방형 인터페론(임상 2상)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전세계 제약시장은 약 7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북미, 유럽, 일본을 제외한 신흥시장의 성장이 가속화 되어 2012년에는 전체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진정한 고객가치 중심 경영의 실현과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해외사업 성장 극대화를 통해 명실공히 미래성장 및 도약의 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고객에게 건강, 젊음, 행복의 가치를 제공하여 고객의 성공과 함께 동반 발전하는 바이오제약사’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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