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23일 주무과장이상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전략적 사고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방재정조기집행, 일자리창출,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지역녹색뉴딜사업 등 녹색성장의 지역적 뒷받침, 가뭄 및 재난안전 대책 등 행안부 각 부서 주요 현안사항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후, 첫 확대간부회의인 만큼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일하는 방식위주로는 지금처럼 긴급한 시기에 많은 일을 해내기 어려움. 즉, 로드맵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경향이 있는 데, 이것보다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언제까지 달성하기위해서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전략적 사고에 바탕을 둔 백워드맵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과는 전체적인 로드맵보다는 구체적인 활동을 논의해 줘야함. 지금 이런 행위를 해야 하는 데 문제는 무엇이고 고민은 무엇인지 또 장관이 도와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가지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우리가 하는 일은 매우 포괄적이고 정부 전체의 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이므로 우리가 하는 일의 성패가 국가의 성패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으로 긴장을 갖고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