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車생산 4년연속 세계 5위
2009-02-10 13:34
한국 자동차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4년 연속 5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총 382만7000대를 생산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5.4%를 차지한다.
지난해 일본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1156만400대(세계 생산비중 16.2%)를 생산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지속적인 내수증가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934만5000대를 만드어 미국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은 경기침체와 GM 등 이른바 '빅3' 완성차 업체들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전년대비 19.3% 감소한 868만1000대를 생산,3위로 떨어졌다. 독일은 2.5% 감소한 604만1000대를 만들어 4위를 지켜냈다.
한국에 이어 브라질이 321만4000대를 만들어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260만1000대, 254만2000대를 생산해 7,8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7148만6000여 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에서는 내수 호조에 힘입어 생산대수가 전년대비 6.2% 증가했으며, 생산비중도 21.4%에서 23.5%로 높아졌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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