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1∼13일 연찬회 ‘생존전략 모색’

2009-02-10 10:07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1∼13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를 기회로'란 대주제로 `제3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부터 매년 연초에 열리는 국내 경영자를 위한 세미나이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불거진 세계 경제침체 등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경영상황에 직면해 실물위기를 헤쳐나갈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첫날 11일에는 경총 이수영 회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한국경제: 과거 50년, 미래 50년 그리고 현재의 위기'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또 다케모리 슘페이 일본 게이오대학 교수가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경제위기를 맞은 아시아의 생존전략'을, 윤봉준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가 `미국의 금융위기: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주는 교훈'을 주제로 경제특강을 한다.

   특히 이날은 경제 5단체가 공동으로 `제5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어 투명경영에 앞장선 기업들을 격려한다.

   이어 행사 이튿날인 12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2009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정책특강을 하며, 조환익 코트라 사장이 `시장의 위기, 시장의 기회'에 대해 주제 강연할 예정이다.

   티엔 리후이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는 `세계적인 위기상황 하에서의 중국경제 전망'을 주제 강연한다.

   `2009년 실물경제를 전망한다'란 주제 아래 전기와 전자, 정보통신, 조선, 중공업, 기계, 자동차, 유통, 화학, 건설 등 각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집중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소설가 이문열 씨가 `나의 문학, 나의 삶'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데 이어,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2009년 노사관계 전망과 노동정책 방향'에 대해,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MB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각각 특강을 할 계획이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복수노조시대-기업의 대응과 준비'란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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