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디지털 제품 판매 가격 급락

2009-02-10 07:00
플라즈마TV 2개월 만에 19% 하락

일본 디지털 제품의 판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9일 리서치 회사인 BCN가 발표한 1월 디지털 제품 평균 단가(세금 별도)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이 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었던 7종류의 디지털 제품 가운데 액정 TV, 소형 디지털 카메라 등 5종류의 가격이 2008년 11월에 비해 두  자리수의 하락률을 보였다.

하락률이 가장 컸던 제품은 플라즈마 TV로 평균 판매 가격은 14만8900 엔(약 225만원) 으로 지난 2개월간 19.2% 하락했다.


소형 디지털 카메라 가격은 같은 기간 15.5% 떨어진 2만700엔, 액정TV의 평균 단가는 9만7700엔으로 15.0% 떨어졌다.

레코더는 12.1%, 연말 특수 수요가 끝난 잉크젯 프린터도 11.8% 하락했다.

신문은 액정TV의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가격 하락세는 3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트북 컴퓨터의 1월 평균 단가는 8만9200엔으로 작년 11월 대비 8.2% 떨어졌지만 1년 전과 비교하여 28.0%나 추락했다.

가격이 5만엔 수준인 넷 북의 비율이 증가하며 A4 사이즈의 노트북 컴퓨터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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