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규 사장 “가스사고 예방에 집중”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
“‘열린 경영’실천해 내부 단결 공고히 할 것”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8일 인터뷰에서 가스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한편 ‘열린 경영’을 실천해 조직내부의 단결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노사상생 문화 구축을 통해 노사간 신뢰형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도 내놨으며 해외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교류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가스안전공사를 어떤 공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인가?
"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무는 국민에 대한 봉사와 서비스가 가장 근원이 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민원편의 위주의 현장업무 강화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최우선 업무로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공사가 건실한 공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 가스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인 가스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특히 2009년을 가스사고 제로화의 원년으로 삼아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조직내부 결속을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면?
." ‘열린 경영’을 실천해 조직내부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노사상생 문화 구축을 통해 노사간 신뢰형성에 역점을 두겠다."
"노사간에 원활한 대화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 대표와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노사상생 정신으로 화합 속에 조직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사장실의 문턱을 낮춤은 물론 부서간, 직급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회사’라는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느끼도록 하겠다."
-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 현황은?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HK),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와는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정기적으로 협력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 성과의 하나로 2001년 4월부터 일본 수출품에 대한 검사의 일부를 우리 공사가 대행하는 계약을 체결해 2009년 2월 현재까지 220만대의 이동식부탄연소기를 우리 공사가 검사, 국내업체의 대일본 수출을 지원해 왔다".
"홍콩 정부와도 이동식부탄연소기 수출시 우리공사가 실시한 검사를 그대로 인정해 주도록 협상을 유도하여 대홍콩 수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의 대표적인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의 GASTEC, 이탈리아 IMQ, 영국의 ADVENTICA와는 CE인증 시험 및 사후관리 대행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내 보일러 제조업체인 롯데기공과 가스레인지 제조업체인 동양매직, 툴젠(Toolzen)이 우리공사를 통해 CE마킹을 획득하는 등 국내 제조업체의 유럽수출 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공사의 일련의 해외협력활동들은 국내 수출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공사의 국제적 위상에도 크게 이바지하리라 생각한다".
- 향후 경영방침을 듣고 싶다.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고품질 가스안전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국민 신뢰제고에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에게 최고의 가스안전서비스로 고객의 행복을 창출하는 것이 바로 우리공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The First, The Best’, 고객은 항상 첫 번째만을 기억하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만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항상 되새겨야 한다."
"세계적인 기업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표방했기 때문에 1등다운 생각과 1등다운 행동을 할 수 있다. 우리공사는 지난 4년간 정부 경영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가죽을 벗겨서 새로운 가죽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라 하듯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가스안전서비스 기업’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진정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죽을 벗겨내는 아픔을 견뎌내야 한다."
"‘The First, The Best’ 정신으로 국가로부터 신뢰받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적인 가스안전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