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수로(水路) 이름 지어주세요

2009-02-04 15:01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수로와 광장의 이름을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가칭 '메모리얼'이라고 불리는 수로는 북악산에서 경복궁을 거쳐 청계천으로 이어지던 옛 물길과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흐르는 수로를 형상화했다. 폭 1m, 길이 364m, 수심은 5cm 규모로 조선 건국 1392년부터 2008년까지 역사의 주요 사항이 기록된다.

이 수로는 지하철 3‧5호선 경복궁역과 광화문역에서 발생하는 지하 용출수를 청계천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썬큰광장'으로 불리는 광장은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 지상광장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 연결된 지하광장이다.

시는 이 구조물 천정에 격자형 강화유리를 배치해 자연채광이 가능토록 하고 벽면에는 지난해 9월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육조거리 토층원형을 복원해 전시했다.

모든 시민고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최우수작 1편에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우수작 2편에 각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