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설자금 3조2000억 발행
2009-01-23 13:19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설 자금 수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9년 설전 화폐발행 상황'에 따르면 올해 순발행된 설자금은 3조17563억 원으로 지난해(4조8202억 원)보다 1조6000억원(34.1%) 정도 급감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기부진이 이어진 데다 올해 연휴일수가 지난해(5일)보다 하루 줄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집계된 설자금은 지난 12일 부터 22일까지의 발행실적과 23일자 금융기관의 인출 예고금액을 합한 것이다
공급된 화폐 종류별로는 1만원 권 순발행액이 2조9478억 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92.8%를 차지했고 5000원권(1195억 원) 및 1000원권(1043억원)의 순발행액은 각각 3.8% 및 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