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사망 1284명.부상 4336명
2009-01-22 16:27
팔레스타인인권센터(PCHR)는 21일 이번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총 1284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민간인 사망자는 무려 894명에 달했으며, 부상자는 모두 4336명이었다.
PCHR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중 무장요원으로 분류된 사람은 전체의 1/5에도 못 미치는 2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절대 다수는 여성(111명)과 17세 이하의 어린이ㆍ청소년(280명)을 중심으로 한 민간인이었으며, 하마스 자치경찰 출신 희생자도 167명이나 됐다.
PCHR의 입티삼 자코트 팀장은 이 같은 수치가 팔레스타인 내 병원 기록 및 생존자의 증언을 비교ㆍ검토한 결과 나온 것이라면서, 자료의 정확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보건부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psychological trauma) 환자까지 부상자 수에 포함시켰지만, PCHR은 이 경우를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자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PCHR 측은 설명했다.
PCHR은 또 이번 집계 결과 무장요원 사망자 수가 하마스 측의 집계인 158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 하마스가 피해 규모를 감추기 위해 고의로 사상사 수를 축소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