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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바이든 "테러조직 소탕과 아프간 재건에 적극 동참"

2009-01-11 14:48

   
 
사진: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 당선자는 10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탈레반 세력을 소탕하고 미국이 아프간의 재건활동에 적극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파키스탄에 이어 아프간을 상원의원 자격으로 방문한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 당선자가 10일(현지시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아프간의 탈레반세력에 대한 대응과 국가재건활동에 대한 미국 지원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후마윤 하미드자다 아프간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는 아프간 정부 구성과 법치체계 구축, 불법 마약거래 단속, 보안기구 창설 문제 등을 협의했다"면서 "테러리즘과의 전쟁에서 양국의 협력을 지속한다는 약속도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당선자는 "특히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는 아프간의 치안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모하마드 하니프 아트마르 내무 장관은 바이든 당선자에게 국립경찰 창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자는 아프간 방문중에 데이비드 매키어넌 아프간 주둔 미군 및 나토군 사령관으로부터 아프간 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바이든 당선자는 카이 에이데 유엔 아프간 특사와의 면담에서 경찰 개혁과 지역 협력 등을 포함해 안보와 정치, 개발 현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매키어넌 사령관은 헬로콥터와 공병대원, 헌병, 수송장비 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아프간에는 추가로 2만~3만명의 미군이 추가배치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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