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용성 회장, 한 발 앞선 구조조정 안목
2009-02-10 19:59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
핵심전략으로는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잠재기회와 경쟁력 확보 ▲캐시플로(Cashflow) 극대화 ▲글로벌 수준의 경영인프라 구축 등 3가지 추진사항을 선정했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향후 경기 회복기에 대비해 잠재적 기회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추진력을 갖춰야 한다“며 ”위기 속에서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2009년에 ▲경기회복기에 대비한 잠재기회와 경쟁력 확보 ▲캐시플로(Cashflow) 극대화 ▲글로벌 수준의 경영 인프라 구축 등 3가지 핵심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두산은 경기회복기에 대비하기 위해 제품별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소싱업체 확보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원가절감과 글로벌 표준의 경영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는 일도 중점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이들 해외 계열사들과 효율적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을 재정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 해외 기업인수합병(M&A)으로는 2005년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 플랜트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 2006년 발전소 보일러 원천기술사인 영국의 두산밥콕, 루마니아 최대의 주단조 업체인 두산 IMGB, 2007년 콤팩트 건설장비의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의 밥캣, 2008년 대형건설장비 원천기술 확보 업체인 노르웨이 목시 등이다.
두산은 2008년말 기준 세계 각지에 27개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91개 법인, 74개 지사, 4158개의 딜러를 두고 있다. 2009년에는 2008년 추정치 보다 매출은 9% 많은 25조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조800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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