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미네르바 달러 매수 금지 공문설 ‘일축’
2008-12-29 15:44
기획재정부는 29일 사이버 논객 미네르바의 “정부가 주요 금융기관 및 기업에 달러 매수 금지 공문을 보냈다”는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불렸으나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미네르바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정부가 긴급업무명령 1호로 2008년 12월 29일 오후 2시 30분 후 7대 금융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달러 매수를 금지할 것을 긴급 공문으로 전송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중요 세부 사항은 각 회사별 자금 관리 운용팀에 문의 바란다”며 “단 한시적인 기간 내의 정부 업무 명령인 것으로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한나 기자 h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