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298명 희망퇴직… 농협도 330명
2008-12-16 14:27
한국씨티은행이 행원 298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동안 희망퇴직 접수를 받은 결과 총 298명이 희망퇴직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희망퇴직 인원 133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지난해에는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 한해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5년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 이후 늘어난 인력을 효율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인원의 공백이 생긴만큼 본부조직을 슬림화해 운영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은 본점 조직을 기존 7그룹 18본부 76부에서 7그룹 17본부 52부로 축소 개편했다.
농협은 희망 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내부 심사를 거쳐 다음 주 중 퇴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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