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모피의류가 젊어진다
2008-12-10 14:37
조끼 스타일의 모피 베스트에 긴 장갑을 매치하면 색다른 코디가 가능하다. |
겨울 패션 아이템인 모피 의류가 무거운 느낌을 벗고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 겨울 시즌 모피는 디자인이나 스타일 연출 면에서 젊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중장년층 여성을 타깃으로 삼던 모피 시장에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 20대 여성 대상의 브랜드들이 모피 제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이선화 비키 디자인 실장은 “기존에 모피 코트와는 다르게 겹쳐입기가 가능한 조끼처럼 가벼운 느낌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피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조끼 타입인 모피 베스트, 점퍼 스타일의 블루종, 모피를 부분적으로 장식한 트리밍 등 전반적으로 캐주얼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추가됐다.
모피 블루종의 소매 끝부분과 밑단을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한 패치(patch) 아이템은 팔목 부분과 허리가 가늘어 보인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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