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검증.대북지원 모두 합의돼야"
2008-12-09 13:30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9일 한국이 전날 밝혔던 `검증의정서 채택과 대북 경제.에너지지원 연계방침'에 동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 수석대표회담 이틀째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증의정서 채택과 대북지원이 연계되느냐'는 질문에 "검증의정서와 대북지원 마무리, 북핵불능화 완료 등의 의제가 모두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답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숙소를 만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폐막일정과 관련, "계획된 것이 없다"고 말해 당초 예정됐던 10일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남북 양자회동이 추가로 계획돼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측은 이날 검증초안을 회람시킬 예정이지만 오전 8시 현재 초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