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감세법 처리 최종합의 시도
2008-12-08 11:04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여야 3당은 8일 오후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과 감세법안의 12일 처리 최종 합의를 시도한다.
여야는 이날 협상에서 오는 12일까지 예산안 및 세입.세출 관련 부수법안을 일괄 처리키로 하는 한편,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및 사이버모욕죄 등 쟁점법안 처리 방안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이 여전히 민주당의 `한나라당 2중대' 발언을 문제삼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회의에서는 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 비공개 결정과 관련, 전(前) 정권 핵심 관계자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직불금 부당수령자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입장이 팽팽히 맞설 전망이다.
국회는 또 오후 본회의를 열어 종업원 과실에 대해 자동으로 기업주를 처벌하는 양벌규정(兩罰規定) 정비를 위한 법률안 73건 등 계류안건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