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FTA 연내처리 국익 부합"
2008-11-13 10:59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미 FTA 조기 비준 여부와 관련, "연내에 처리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다만 처리의 구체적인 방법은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대해 "개혁을 한다면서 어설프게 법을 바꾸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올 수 있다"면서 "개혁법안을 만들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취지를 살려서 법안처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원내대표는 "한미 FTA의 연내 비준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야당이 지금 선(先)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보완대책을 마련해오면 이를 바탕으로 합의해서 처리토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박희태 대표는 "경제상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면서 "경제는 심리인데 비관적인 시각이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