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정부 및 자동차업체들이 글로벌 환경규제 및 환경기술표준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한국전과정평가학회,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29일∼31일까지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 자동차 친환경 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공동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아시아 중심의 환경 정책 공조 강화 및 글로벌 표준화 구축을 위한 정보교류와 함께 추진전략 등을 논의한다.

또 한국, 중국, 일본의 환경정책추진현황과 유해물질규제대응, 친환경 폐차처리기술개발, 환경전과정평가 수행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은 포럼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각국의 환경정책제정, 친환경 기술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자동차 업계가 세계 자동차 친환경 기술 및 정책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이 환경정책을 공조할 수 있는 초석이 돼 줄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등 아시아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정부와 한국의 현대기아차, 포스코를 비롯 중국의  상하이자동차 및 자동차공정협회, 그리고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닛산 자동차 등으로 구성됐다.

박재붕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