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3분기 영업이익 537억원 달성(1보)
2008-10-24 11:52
기아자동차가 지난 3분기에 환율효과, 원가개선 등에 힘입어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동기의 116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8년 3분기까지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들어 기아차는 3분기까지 ▲판매 총 100만1000대 ▲매출액 11조 3411억원 ▲영업이익 2726억원 ▲당기순이익 390억원 등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순 3분기만으로는 매출 3조4273억원, 영업이익 537억원, 당기순이익 -2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기아차는 수출 감소로 1~9월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6.0%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1조 34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경영의 결실로 인한 신차 판매 호조와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신차를 중심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월 기아차는 내수 22만 9000대, 수출 51만대 등 총 73만 9000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생산분 26만 2000대를 포함하면 기아차의 1~9월 판매는 총 100만 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