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남자들이 예뻐진다… 남성 뷰티 제품 ‘불티’
외모가 사회활동의 커다란 경쟁력이 된 요즘,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를 일컫는 일명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남성 뷰티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여자들만의 전유물로 여겼던 화장품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피부 가꾸기네에 온잦 정성을 들이는 남성들이 늘면서 미백 주름개선 등 각종 기능성 제품부터 최근엔 티 안 나는 메이크업 제품까지 남성화장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남성들의 토털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화장품 시장이 해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남성 전문 뷰티 제품들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심층수로 만든 남성화장품 '아이어트리' =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워터비스는 화장품의 주원료인 물을 100% 동해바다 해저 1032m에서 길어 올린 해양심층수로만 사용한 남성용 화장품 '아이어트리RX+ 포맨'을 출시했다. 해양심층수는 천연 미네랄과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인체의 체액과 비슷한 미네랄 밸런스로 구성돼 피부흡수가 빠르고 보습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해양심층수의 미네랄과 알란토인 성분이 피지가 많은 남성들에게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며, 피부 진정 효과에 좋은 알로에, 마치현 등의 천연 식물 성분이 더해져 촉촉함을 더한다. 콜라겐, 니아시나마이드, 아데노신 등의 탄력 강화 성분으로 탄력 강화와 주름 개선 효과가 있고, 트러블 케어와 피부 진정 효과를 강화했다.
해양심층수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인체에 필요한 50여 가지 미네랄성분이 스트레스와 피로, 담배연기 등으로 거칠어진 남성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스킨(125ml)과 클 로션(125ml) 2종 세트가 5만5000원.
◇LG생활건강, 가을남자 피부를 촉촉하게=LG생활건강은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거칠어지기 쉬운 남자 피부에 보습과 영양 공급을 강화한 보닌 퓨어 2종과 중년 남성을 위한 한방화장품 후군(君)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의 보닌 퓨어 2종은 유기농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보습성분 등을 함유해 여성용 화장품처럼 부드럽고 촉촉하다. 2030 젊은 층을 겨냥해 여드름의 원인균을 완화해 주는 게 특징. 피부트러블이 잦은 남성에게 적당하다. 후레쉬 스킨 토너(130㎖)는 1만9000원, 로션(130㎖)은 2만원이다.
중년 남성을 타켓으로 한 한방화장품 후군(君)은 젊은 얼굴을 유지시켜주는 '용안불로방' 성분과 원기를 보강해주는 '생맥산' 성분이 안색을 밝게 해 준다고 생활건강측이 전했다. 이외에도 정향(노폐물 배출), 매실(피부미백), 생강(혈행원활), 당귀(고운 피부결 유지) 등이 고루 함유된 한방처방으로, 남성의 피부 고민인 보습과 항염작용 등에도 관여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스킨(140㎖), 로션(100㎖)이 각각 4만5000원, 5만5000원이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