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한생명 매각 긍정적"
2008-10-13 09:51
적정가치 재평가ㆍ재무부담 완화
동양종금증권은 한화에 대해 대한생명 지분 매각이 대한생명 적정가치를 재평가하고 그룹 재무부담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13일 황규원 연구원은 "그룹 이사회는 대우조선해양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경우 대한생명 지분 21.4%를 1조5170억원(주당 1만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한화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지분 매각 결정을 통해 대한생명 적정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된다. 주당 예상 매각가를 1만원으로 잡으면 대한생명 전체 가치는 7조1000억원이며 한화그룹 지분가치는 4조8000억원으로 6월말 장부가(주당 4800원) 대비 2.1배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경영권 훼손 없이 대한생명 지분 20~30%를 처분하면 1조5000억~2조원 규모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 그룹 재무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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