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08 대학(원)생 미래기술공모전 개최

2008-10-10 14:53

   
 
 현대기아차는 10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008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을 개최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0일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국내 유일의 자동차 실물제작 공모전인 '2008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기술공모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57개 대학과 대학원에서 261개 팀, 533명이 참가해 자동차 미래 기술과 아이디어를 겨뤘다.

이번 공모전 본선에는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개 팀이 진출했고, 각 팀은 지난 6월부터 지도위원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제 자동차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한 작품들을 이날 출품했다.

특히 창의성, 혁신성, 양산적용성, 공학적 논리성 등의 기준에 따른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 1팀, 금상 1팀을 비롯해 은상, 동상, 장려상 등도 선정했다.

대상팀은 최고 2,000만원의 상금과 해외견학 특전이 제공되며, 금상팀부터 장려상팀은 각 부문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상금이 수여된다.

현대기아차 이현순 사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IT, 에너지, 인간공학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을 갖춘 젊은 인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갖고 전문성 강화와 함께 다양한 공학지식을 습득, 자동차 전문가로서 자질을 향상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8번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품 100여 건 중 46건이 특허출원 됐고, 이중 25건이 특허등록 되는 등 신기술 개발과 인재발굴을 위한 산학 협력의 성공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