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10-은8-동13' 세계 13위
2008-09-17 17:16
2012년 런던에서 다시 만나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주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열전 12일을 마감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프랑스(금 11개, 은 21개, 동 19개)에 이어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애초 기대했던 금메달 13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목표로 삼았던 종합성적 14위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사격에서 금메달 4개가 나와 이번 대회 최고 효자 종목 노릇을 했고 양궁과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각각 2개씩 수확했으며 육상과 탁구도 한국선수단에 금메달 1개씩을 안겼다.
사격의 이지석(34)과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보치아의 박건우(18)는 각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양궁과 탁구 등 전통적 강세 종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향후 세대교체 필요성이 대두할 전망이다.
또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시각 축구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한 유도, 휠체어 펜싱, 휠체어 테니스 등 취약 종목의 집중 육성과 관심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88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52개로 2위 영국(금 42개, 은 29개, 동 31개)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종합순위 1위를 확정지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1위다. happyyh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