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3개월만에 ´반토막´…5천포인트선 추락
2008-09-08 09:07
5천874포인트 기록…이달 내 반등 없을 것으로 전망
지난 6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BDI지수(Baltic Dry Index,벌커운임지수)가 이번에는 5천포인트대로 추락, 약 3개월만에 절반가량 뚝 떨어졌다.
최근 6개월 간 BDI 추이 |
이는 지난 5월에 경신한 사상최고치 1만1793포인트 보다 50% 가량 낮은 수치. 베이징 올림픽으로 중국 내 공장가동이 중단됐던 지난 8월 초, 8209포인트보다도 2335포인트 하락했다.
BDI가 5천포인트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올해 BDI 최저치인 지난 1월 29일의 5천615포인트와도 불과 250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아, 곧 올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은 끝났지만 오는 6일부터 장애인올림픽이 개막, 줄어든 중국 석탄수요가 내달 초까지 상승조짐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여전히 반등은 없을 것"이라며 "오는 10월 중순께 성수기 시즌 돌입과 함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케이프사이즈 지수(BCI)는 전일대비 617포인트 하락한 8천107포인트를 기록했다. BCI는 지난 5월 중순 1만8천포인트대까지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