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장 4가지 투자원칙 있다
동양증권 이달 증시전망서 소개
동양종금증권은 1일 연일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4가지 투자원칙을 내놨다.
첫째 원칙은 언제나 최고의 투자수익률을 가져다주는 투자대상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이번만은 다르다는 말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월간 주가수익률이 2개월 이상 연속 1위권을 고수한 국가가 없었다. 이런 점에서 분산투자야말로 최선의 생존전략이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국내 경기선행지수와 재고순환지표가 과거 경기수축기의 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다. 기본적인 펀더멘털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본격적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셋째 원칙은 과거 일로 미래를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바닥과 천장을 쉽사리 예측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 팀장은 "과거 사건에서 추론한 극단적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 주가는 기대 이상으로 오르고 하락하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으로 인해 오류를 범하기 보다 변화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달 증시전망에서 기간조정 양상을 보이겠지만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의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며 예상 코스피지수 범위를 1430~1630으로 제시했다.
원화 약세와 미국 금융위기 해결과정, 이익모멘텀을 고려해 경기소비재, 에너지, 금융섹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소매.유통 섬유.의복 정유 음식료 담배 은행 보험 기계 제지를 꼽았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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