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재 수출규제 강화 ´국내 긍정적´

2008-08-19 08:02
=오는 20일부터 철강 원재료인 합금강, 코크스 적용

중국 철강 관련 제품 수출규제 강화가 국내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 결과가 나왔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철강 원재료인 합금강, 코크스 등 원료탄에 대한 증치세 환금 축소와 수출세 부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합금강 수출에 대한 5% 증치세 환급제도를 폐지하고, 코크스에 부과되는 수출세는 기전 25%에서 40% 상향하면서 원재료 보호를 강화했다.

또 코킹코울은 수출세를 기존 5%에서 10%로 상향하고, 수출세가 없었던 일반탄역시 수출세를 10%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증치세 환금 축소와 수출세 확대 등은 7월 강재 수출이 721만t으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자, 수출규제 목적으로 이를 추진한 것.

또한 철근과 열연코일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보론( 붕소)를 넣어 증치세를 환급받는 합금강제품으로 우회수출이 증가하는 부분을 견제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합금강 수출에 대한 5% 증치세 환급폐지로 국내 철근업체와 세아베스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크스와 유연탄 수출세부과로 중국의 수출 감소로 국제 타이트한 수급 원료가격 상승압력은 철강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