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씨진핑 부주석 아시아 순방
2008-06-17 16:19
중국 정치국 상임위원 씨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아시아 5개국 우호 순방에 나섰다.
씨 부주석은 17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北京)을 떠나 첫 순방국인 북한 평양에 도착했고 이후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예멘 등의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할 것이라고 17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장형섭 부위원장과 류샤오밍(劉曉明) 주북한 중국대사 등이 평양 공항으로 씨 부주석을 마중 나왔으며 조선인민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등 성대한 환영식을 거행했다고 전했다.
씨 부주석은 공항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과 북한은 산과 물이 이어진 이웃이라며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끊임없이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당과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양당, 양국 정부, 양국 인민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양국이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있게 교류·협력할 것을 추진하고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 부주석은 방문 기간 중국과 북한 관계 및 쌍방의 공통 관심사를 폭넓게 다루며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씨 부주석의 이번 아시아 순방 일정에는 국가발전및개혁위원회 주즈씬(朱之鑫) 부주임, 외교부 장예쑤이(張業遂) 부부장, 중앙연락부 류홍차이(劉洪才) 부부장, 상무부의 까오후청(高虎城) 부부장, 중앙정책연구실의 스즈홍(施芝鴻)부주임이 동행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