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밀 80% 추수 끝마쳐

2008-06-17 11:10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밀 1850 ha 이상, 전체의 80%에 대한 추수가 완료됐다고 1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디젤이 부족해 추수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둥지방은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확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산동지방의 밀 수확은 75% 정도 진행됐다. 

그러나 허베이성은 집중호우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쪽 장쑤성의 경우 추수가 거의 끝났으며 현재 톈진과 베이징을 포함한 북쪽지역이 밀을 추수할 시기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5월 말경 쑨정차이 농림부 장관은 "추수한 농작물의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농작물 수확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농작물 총 생산량이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름 농작물은 보통 매년 농작물 전체 생산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 중국은 500만 t 이상의 곡식을 생산한바 있다.

중국 전체 밀의 1/4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허난성의 경우 올해 6월 초 수확이 3000만 t 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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