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1분기 국내 차수출 북미·서유럽 지역 감소

2008-05-21 08:25
전년 동기比 6.27% 34.8% 각각 하락…경기침체·고유가·환경규제 강화 탓

지난 1·4분기 북미와 서유럽 지역의로의 국산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자동공업협회가 발표한 ‘2008년 1·4분기 국내 자동차 수출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소폭 상승했다. 금액으로는 83억1700만달러로 전년동기(77억500만달러) 보다 7.9%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북미 수출은 모두 19만53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8325대 보다 6.2% 하락했다. 이중 미국 수출은 14만7905대로 작년 16만5590대 보다 10.7% 감소했다.

또 서유럽 지역 수출도 34.8%(14만3846대→9만3772대)로 대폭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동 지역 수출은 34.1%(6만9102대→9만2671대)가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 동유럽 31.8%(9만3768대→12만3600대), 아시아 지역 30.9%(2만633→2만7009대), 중남미 26.7%(6만7005대→8만4864대)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아프리카(6.8%), 태평양(1.6%) 지역도 상승세를 탔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1분기 한국 차수출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여파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로 대미 수출이 줄었다. 또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유럽 수출도 감소했다”면서 “다행히 칠레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과 러시아 등 동유럽 신흥 시장의 수출 증가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수출 가운데 승용차는 모두 64만1627대(75억9900만달러), 상용차는 4만6496대(7억1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각각 0.9%, 4.2% 증가했다.

[2008년 1분기 자동차 수출 현황]
(단위 대,백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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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07년 1분기

2008년 1분기

증감률

대수

670,461

688,123

2.6

금액

7,705

8,317

7.9




승용

대수

635,650

641,627

0.9

금액

7,294

7,599

4.2

상용

대수

34,811

46,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