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경기 크게 나쁘지 않다"
2008-04-18 14:28
시중은행장들은 국내 경기가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고유가 지속 등 국외 여건 악화가 앞으로 경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장들은 18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한은에서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물가에 대해서는 비용측 상승 압력 확대와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 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은행장들은 현재 겪고 있는 외화수급에서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때문으로 분석한 뒤 이를 해소하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의회에는 신상훈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정용근 신용대표 이사,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 이사 등이 참석했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