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박람회에 아르마니-삼성LCD TV 첫 선
2008-04-17 09:59
가구로 진화한 TV, 6월 유럽·아시아에 공급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회장(좌)과 삼성전자 윤부근 부사장이 '아르마니 삼성 LCD TV'를 선보이고 있다. |
아르마니 삼성 LCD TV는 세계 시장 1위 TV 회사와 글로벌 명품 패션 회사가 업무 제휴를 통해 만든 최초의 명품 TV라는 점에서 개발 단계부터 이목을 끌어왔다.
특히 이 제품이 처음 공개된 곳이 가전시장이 아니라 가구 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플라스틱 피아노블랙 색상의 천연 원목을 장인의 수작업을 이용한 프레임이 사용됐다.
또 TV 앞면에 삼성과 아르마니 브랜드 로고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TV를 시청할 때에는 삼성 로고가 비쳐지게 하고 TV 전원을 껐을 때에는 아르마니 로고가 등장하도록 설계 됐다.
리모컨도 기존의 버튼 방식에서 세련된 터치패널 방식으로 바뀌어 TV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아르마니는 이르면 6월에 이 제품을 유럽과 아시아 등 고급 전자매장과 아르마니 카사(Casa)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세계 TV 1위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나온 TV 개념을 뛰어넘는 진일보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자평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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