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13일 주요 기사
▲양안 59년만의 만남
60년 가까운 중국과 대만 양안 대립의 역사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샤오완창 대만 부총통 당선인이 12일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양안의 경제협력과 관계 개선에 합의했다.
1949년 국공 내전이 종결되고 국민당 정권이 대만으로 넘어간 이후 양안 지도자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회동은 59년만의 양안간 최고위층의 만남으로 기록된다.
▲中 "충분한 준비 갖춘뒤 금융개방"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은 12일 충분한 준비를 갖춘 다음 금융산업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류 주석은 이날 보아오포럼의 '금융개혁과 혁신: 리스크와 기회' 세션에 참석, " 중국 금융개혁의 최종 목표는 대외 개방을 더욱 심화하는 것이지만 먼저 충분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개방은 반드시 절차에 따라 점진적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먼저 할 일을 충분히 준비한 다음에 금융개방이 가져올 위험과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美민주의원, 대통령 직선제 입법 추진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대의원에 의한 현행 간선제 대통령 선출방식을 유권자들의 투표를 통한 직선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빌 넬슨 상원의원(플로리다)과 칼 레빈(미시간) 상원의원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를 거쳐 선출되는 대의원들이 대통령을 뽑도록 돼 있는 현 제도를 수정, 유권자들이 직접 뽑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이달초 의회에 제출했다.
이들 의원은 프라이머리 조기실시로 선거결과가 취소된 플로리다와 미시간 출신으로, 대의원 선출과정의 맹점을 제거하기 위해 직선제 입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증시, 외국 금융사에 문호 대폭 개방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본 국내에 점포와 사무소를 두지않은 해외의 증권회사와 선물거래업자 등에도 거래소에서의 거래를 인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내년 말까지를 목표로 추진중인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식 상장을 앞두고 해외로부터 자금을 많이 끌어들여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금년도 중에 내규를 고쳐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는 2004년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법률상 일본내 거점이 없는 업자에도 국내 거래소에서의 거래가 허용됐다. 그러나 주문 미스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의 문의나 협의가 힘들다는 점 때문에 국내에 거점이 없는 업자에 대해 거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 올해 무역흑자 대폭 축소 전망
브라질의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 산하 통상협회(AEB)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의 400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2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EB는 올 수출이 1800억 달러, 수입은 15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中, 구매력 기준 日 제치고 2위
중국이 구매력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세계은행이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11일자에서 세계은행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구매력 기준으로 2위였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 인도 및 독일 순으로 '톱 5'에 랭크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 경제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개도권 비율이 지난 2000년 36%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2006년에는 41%(58조60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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