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LG전자, 프로젝터 시장 공략 본격화

2008-01-23 12:19
홈 시네마 겸용 비즈니스 프로젝터 출시

LG전자가 화질, 편리성, 부가기능을 강화한 프로젝터를 출시하고 기업체를 비롯한 관공서, 학교 등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23일 홈시네마 겸용 비즈니스 프로젝터(모델명 DX540B)를 출시하고 현재 외국 제품이 주류인 프로젝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4000안시(Ansi)의 높은 밝기와 32데시벨(dB) 수준의 저소음으로 최적의 교육 및 회의환경을 제공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명암비는 2천800 대 1로 기존 외산 제품보다 약 1.5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며 최대 300인치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또 XGA(1024x768)급 해상도를 구현하며 최대 SXGA+(1400x1050)급 해상도의 입력이 가능해 고해상도 PC도 충분히 지원한다.

특히 필립스 VIDI™ 기술을 채택해 프로젝터의 화질을 한층 개선했다. 이에 따라 밝기는 높이면서 램프 수명은 그대로 유지했고 다크펄스(Dark Pulse) 기능으로 색번짐이나 영상의 뭉개짐이 없는 부드러운 화질을 구현했다.

또 브릴런트펄스(Brilliant Pulse) 기능으로 컬러 명암비를 개선해 AV용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밝은 조명 환경에서 회의자료나 영화를 보더라도 최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외산 제품의 온오프 시간이 1분 내외였던 데 반해 이 제품은 온오프 시간을 크게 줄여 12초 만에 켜지고 5초 만에 꺼진다.

부가 기능으로는 컴포지트, S영상, 컴포넌트, RGB, DVI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지원한다. 또 버티컬 키스톤(Vertical Keystone) 보정 기능으로 어떤 위치, 어떤 각도에서도 일그러짐 없이 반듯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은 배정된 발표시간이나 교육 중의 과제수행 시간 등을 1분 또는 5분 단위로 알려준다.

애프터서비스(A/S)도 강화했다. 핵심 부품인 램프는 6개월 또는 600시간 무상 보증하며 전국 126개 서비스센터에서 당일 출장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이우경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DDM) 마케팅팀장은 "DX540B은 밝기, 기능면에서 학교, 기업체 회의실용으로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침체된 국산 프로젝터 시장에서 메이저 외산 제품보다도 뛰어난 스펙과 기능, A/S 등으로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은 물론 홈시네마 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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