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컨테이너와 벌크 해운 업황은 공급 압력에 따른 운임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회사가 1년 안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 계획인 만큼 단기적으로 매수 가능한 영역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HMM은 지난 1월 22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이 같은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HMM의 지난해 배당금이 1주당 1000원 수준일 경우 총액은 8810억원 특별배당이 없을 경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조60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MM은 2030년까지 중장기 배당정책으로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작은 금액 이상을 제시했다"며 "배당성향 30%를 적용할 경우 총 배당금은 약 1조1000억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1조1000억원을 배당할 경우 주당배당금(DPS)은 약 1250원으로 HMM 주가가 2만5000원을 웃돌지 않는다면 시가배당률이 5%를 상회한다"며 "따라서 지난해 배당금은 약 8000~9000억원, DPS는 1000원 내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