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필요한 문화·복지·교육 등의 서비스 강화와, 급격한 고령화와 과소화의 영향으로 인해 상실된 면소재지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다.
김해시에 따르면, 동부생활권에는 낙동강수계와 산악지형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소멸 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5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6년까지 생활SOC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 사업은 2021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농촌협약을 통해 국비 285억원을 포함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사업 대상지별로는 생림면에는 78억원을 투입해 동행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신축하고, 상동면은 107억원의 예산으로 행복누림센터를 건립하여 행정, 문화, 복지의 집적화를 도모한다. 대동면에서는 220억원을 투입하여 온누리센터를 신축하고, 기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의 기능을 통합·복합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면소재지는 예로부터 문화·복지·교육 등 농촌의 필수 서비스 공급처 역할을 해왔지만 급격한 고령·과소화의 영향으로 제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주민들은 부족한 서비스의 수급을 위해 도심이나 타 지역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SOC복합단지 조성으로 면소재지의 기능 회복과 도심지 부럽지 않은 생활서비스 수준을 갖춰 살기 좋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