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8일 "이민청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시민 공감과 사회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5~9월까지 5개월간에 걸쳐 ‘찾아가는 이민청 시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 같은 속마음을 내비쳤다.
설명회 과정에서 1511명의 시민이 참여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86.6%가 한국에 이민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91.4%는 이민청을 안산시에 유치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청이 안산시에 유치됐을 때 기대되는 점으로 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다는 답변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일자리 증가(25.2%) △인구 유입(23.5%) △공공기관 상징성(11%) 등을 꼽았다.
반면, 이민청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사항은 ‘거리 질서 및 문화적 차이’가 38.7%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안산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유학생과 국내 학생, 교직원 등 122명이 함께 참여, 이민청 유치를 응원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의 새로운 도약이 될 이민청 유치를 위해 시민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